봄철 꽃가루때문인지 남편 눈이 충혈되고 나도 눈이 따끔 거린다. 이전보다 꽃가루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생기는 것 같다. 평년보다 날씨가 더워지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꽃가루가 빨리 생기고 더 많이 퍼진다고한다. 보통 3개월에 끝났던 꽃가루가 요즘은 4~5개월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꽃가루 발생 시기를 제대로 알아보고 건강하게 대처해야겠다.
1. 꽃가루 발생 시기
꽃가루 지속 기간 꽃가루는 원인 식물의 종류에 따라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2월~10월) 지속해서 발생합니다.
- 봄철 (2월 말~5월): 나무(수목류) 꽃가루가 집중적으로 날리며 4월에서 5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 여름철 (6월~8월): 잔디(목초류) 꽃가루가 주로 발생합니다.
- 가을철 (8월 말~10월): 잡초류 꽃가루가 날리며 봄철 못지않게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2. 꽃가루를 많이 날리는 나무
바람을 통해 수분하는 ‘풍매화’ 식물들이 꽃가루를 대량으로 만들어냅니다.
- 소나무: 봄철 차량이나 거리에 노랗게 쌓이는 가루의 주범입니다. 꽃가루 생산량은 막대하지만, 입자가 크고 독성이 약해 알레르기 유발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참나무: 국내 산림에 가장 널리 분포하며 바람을 타고 막대한 양의 꽃가루를 퍼뜨립니다.
- 자작나무, 오리나무: 도심의 가로수 및 아파트 조경수로 흔히 심어지며, 미세한 꽃가루를 대량으로 방출합니다.
3.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꽃가루
알레르기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가루의 양이 아니라, 꽃가루 입자의 크기와 단백질 항원성이 결정합니다. 입자가 매우 작고 가벼워 코나 기관지 점막에 깊숙이 침투하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입니다.
- 봄 (수목류):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삼나무(주로 남부지방 및 제주)의 꽃가루가 봄철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의 핵심 원인입니다.
- 여름 (목초류): 큰조아재비, 오리새, 우산잔디 등 주변 공원이나 들판의 잔디류가 원인이 됩니다.
- 가을 (잡초류): 돼지풀, 환삼덩굴, 쑥이 가을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이들은 강한 번식력으로 도심 하천변이나 공터에서도 흔히 군락을 이룹니다.

